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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성주 빼고는 다 게으르다."
문성주는 김현수의 특급 칭찬에 손사래를 쳤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한다"면서 "내가 현수형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항상 따라다니면서 훈련을 해서 눈에 많이 띄어서 잘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나와 타율 2할2푼8리에 그치면서 그는 낙담했었다. '올시즌도 안되면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로 겨울에 열심히 준비한 것이 올해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문성주는 "야구를 그만둔 친구들이 여전히 야구에 끈을 놓지 못하고, 후회가 남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했다"라고 했다.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는 않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날은 오후 6시30분 경기인데도 오전 11시에 경기장에 나온다고.
이런 노력이 전반기의 화려한 성적을 낳았다. 그리고 문성주는 22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개막전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