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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감독도 코로나19 확진, 요미우리 선수 69명 중 37명 격리, 출전 가능한 야수가 5명뿐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7-23 07:09 | 최종수정 2022-07-23 07:09


하라 요미우리 감독. 스포츠조선 DB

하라 다쓰노리 감독까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코로나19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다.

요미우리 구단은 22일 하라 감독가 포함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를 발표했다.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리스트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하라 감독의 생일이었다고 한다.

최근 4일간 코로나19가 광풍처럼 몰아쳤다. 요미우리 구단 산하 선수 69명 중 37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스태프까지 포함해 총 73명이 격리됐다. 수습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

하라 감독은 코치로 참가할 예정이던 2022년 올스타전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사령탑이 이탈하면서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게 됐다. 가뜩이나 팀 상황이 안 좋은데 악재까지 덮쳤다. 요미우리는 22일 현재 센트럴리그 6개팀 중 5위다.

확진자 폭증으로 팀을 꾸릴 수 없는 상황이다. 22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주니치 드래곤즈와 3연전이 연기됐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29일부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후반기 첫 3연전이 예정돼 있는데 정상적인 진행이 불투명하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재활 중인 선수를 빼면 출전이 가능한 야수가 5명이다. 일본야구기구(NPB) 규정상 무증상자는 7일 경과 후 8일째부터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 그런데 격리가 해제된다고 해도 훈련이 부족해 바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렵다. 투수의 경우 2군 조정까지 포함해 정상복귀까지 한달이 걸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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