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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맹타" 50일 만의 복귀 FA 재수생, 사면초가 위기를 기회로 삼을까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7-23 17:09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3루 LG 서건창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03/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3)이 돌아왔다.

서건창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8차전에 앞서 콜업됐다.

지난 6월3일 SSG전 이후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지 50일 만의 1군 복귀.

서건창은 47경기서 타율 0.212 1홈런 11타점 24득점 OPS 0.553으로 부진했다. 부상까지 겹치며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살아났다. 2군 경기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최근 5경기에서 3안타 경기 두차례, 2안타 경기 두차례씩 기록했다. 22일 SSG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2루타 포함 4타수3안타를 기록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최근 2군 성적이 좋다. 어제도 3안타를 쳤다. 브레이크 전부터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금이 가장 좋을 때가 아니겠나 싶다. 오늘 스타팅(7번 지명타자)으로 나간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A 재수생 서건창으로선 절실한 1군행이다.

자신의 이탈 후 송찬의, 손호영, 이상호 등이 2루를 나눠 맡으며 입지가 좁아졌다. 2루수로 기용예정인 새 외인 로벨 가르시아까지 다음주 콜업을 앞두고 있다. 이번 콜업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벼랑 끝에서 돌아온 베테랑. 절실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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