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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21일 목동구장.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안경을 쓴다. 모양이 좋아 이 테를 선택했다"고 밝힌 김서현은 "최동원 선수의 경기 기록, 과거 영상을 봤다. 좋아하는 선수다. 경기 운영 능력과 팀을 위해 던지는 모습 때문"이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LG 트윈스의 필승카드 정우영을 꼽으며 "사이드암인데도 공이 빠르다"고 경외심을 드러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서현의 이름은 더욱 뜨겁게 거론되고 있다. 야구계에선 김서현과 또 다른 최대어 심준석(18·덕수고)이 과연 어느 팀 지명을 받을지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심준석의 드래프트 참가 여부가 변수. 1라운드 첫 번째 순번인 한화 이글스의 선택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아깝게 놓친 청룡기 우승. 김서현은 고교 졸업 전 정상에 서길 열망하고 있다. 김서현은 "초중고 시절 야구를 하면서 우승이 한 번도 없었다. 아쉽다. 다음 대회에선 준비를 잘 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목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