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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B플랜을 조기 가동하게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바로 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빠르면 다음주 키움과의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금으로선 장준원을 유격수로 써야한다"라고 했다.
장준원은 지난 5월 21일 KT가 LG 트윈스에 2023년 신인 5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데려온 내야수다. 수비가 탄탄하고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
하지만 심우준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장준원 카드를 빨리 뽑게 됐다. 장준원으로선 내년시즌 주전 유격수에 대한 오디션을 보는 셈이다. 심우준의 플레이가 눈에 익은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장준원은 KT에서 올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6리(57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KT는 44승2무38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LG 트윈스(52승1무31패)와는 무려 7.5게임차라 이를 따라잡기 위해선 분발해야하는 상황. 심우준의 초반 부재는 수비진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장준원이 이를 잘 메울 수 있을지가 KT의 초반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