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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도대체 언제 온단 말인가.
디그롬은 앞서 세 차례 마이너 재활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합계 8⅔이닝을 던져 5안타 1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01마일까지 나왔고 삼진은 15개를 잡아냈다. 지난 15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투구수는 42개였다.
당초 이번 시뮬레이션 피칭서 투구수 50~60개 이상을 소화해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타진한다는 계획이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9일 '메츠 구단은 디그롬의 복귀 경기를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또는 27일 뉴욕 양키스전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었다.
디그롬은 지난 3월 28일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이닝을 투구한 뒤 이튿날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명은 스트레스 반응(stress reaction)이고, 디그롬은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았다.
디그롬은 최근 마이너리그 피칭을 마친 직후 현지 언론들 인터뷰에서 "재활이 썩 재밌지는 않다. 순조롭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얼른 올라가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이봐,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천천히 하게나'라고 하는데, 점점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분명히 난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