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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리뷰]'24안타 폭발'세광고, 배명고에 14대6 승리…8강행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20 12:52 | 최종수정 2022-07-20 15:29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세광고와 배명고의 16강 경기가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세광고가 배명고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세광고 선수들. 목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7.20/

[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세광고가 2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8강에 진출했다.

세광고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배명고를 14대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광고 타선이 24안타와 4사구 6개(4볼넷)를 얻어내며 배명고 마운드를 폭격했다. 정대선이 6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세광고 선발 서현원이 2회에 내려갔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연주가 4⅔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배명고 선발 장동호가 1회에 무너지면서 이어 등판한 박진우가 2⅓이닝 1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세광고 타선이 1회부터 터졌다. 사구와 연속 3안타로 2득점 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지민의 희생번트로 3루주자가 득점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배명고가 곧바로 추격했다. 1회말 박유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세광고 서현원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3번 이종훈의 좌중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2사 3루에서 전성현의 내야안타로 1점 추가해 2-3.

배명고가 2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정성운의 안타와 김준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1번 김 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후속 박유민 타석에서 세광고 김연주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와 3-3 동점.


세광고가 3~5회 연달아 득점했다. 3회 1사 3루에서 박주원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가해 4-3으로 달아났다. 4회 선두 김도훈의 볼넷과 김한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박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5-3이 됐다. 5회 김지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박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박지호의 1루수를 빠지는 적시타로 2루주자가 홈까지 들어갔다. 김도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루주자 득점. 2점 추가하며 7-3.

세광고는 7회초 박지환의 적시타로 2점 얻어내며 9-3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배명고는 7회말 박유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 얻어내며 9-4가 됐지만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광고는 9회초 정대선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포함 5득점 하며 14-4.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배명고는 9회말 2사 2,3루에서 박유민의 적시 2루타로 2점 추가해 6-14가 됐지만 이종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목동=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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