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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평균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는 것이다."
상원고 선발 홍영훈은 4이닝 동안 1안타 2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소래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후 만난 홍영훈은 "좀 어려운 타구가 몇 개 있었는데 야수들이 도와줘서 잘 막은 거 같다"며 "다음 경기에서 계속 이겨서 결승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2회 5, 6번 타자에게 사구를 던지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더블스틸을 시도한 2루주자를 포수가 3루에 송구해 잡아냈다. 홍영훈은 "더블스틸은 예상 못했다. 타자가 기습 번트를 댈거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상대가 못 대줬다. 포수 주영이가 잘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슬아슬한 2점 차 리드 상황에서 던진 홍영훈은 "솔직히 저희 타자들이 좀 잘 쳐줄 거라 믿고 있었다. 항상 코치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줄건 주고 아웃카운트 하나씩 하자'고 하셔서 그냥 주더라도 맞춰 잡으려고 했다"며 "앞으로 남은 게임도 많고 하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던졌다"라고 밝혔다.
홍영훈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2022시즌 10경기 2승무패 29⅔이닝 동안 5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0.60이다. 이번 대회 목표와 관련해 홍영훈은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시즌 끝날 때까지 평균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