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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최고 구속 145km 7타자 상대 7K...에이스는 역시 달랐다.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장충고와 경기상고의 경기가 18일 서울 신월야구장 열렸다.
5회 장충고가 7-0으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 두 번째 투수 신윤호가 흔들리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라지 송민수 감독은 1점도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에이스 이진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운드에 오른 이진하는 첫 타자 경기상고 유재현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폭투 이후 마운드를 찾은 포수 김동주는 자신을 믿고 던지라며 투수 이진하의 어깨를 툭 치고 내려왔다. 이후 180도 달라진 이진하는 7회까지 7명의 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팀의 콜드승을 이끌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이진하는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낙차 큰 스플리터를 던져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이닝 동안 투구 수 29개 피안타와 볼넷 없이 7삼진 완벽한 피칭이었다.
장충고 에이스 이진하는 타자와의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차게 공을 던질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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