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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전고가 투수진의 선발 조기 교체 변수를 딛고 승리를 잡았다.
언더핸드 송성훈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송영진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송성훈은 최고 구속이 120㎞ 대에 머물렀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송영진은 최고 148㎞의 직구를 앞세워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이지원이 홈런 빠진 힛 포더 사이클 활약을 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회말 선취점은 중앙고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신민석의 내야안타, 조영균의 안타, 김찬용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대전고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이지원의 2루타와 박성빈의 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대전고는 5회초 상대 실책에 희생번트와 안타 두 방을 묶어 2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고는 8회초 이지원이 3루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홈을 밟으며 쐐기점을 뽑았다.
중앙고는 8회말 조영균과 김찬용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점수가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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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야구장에서 열린 경북고와 울산공고BC의 경기에선 경북고가 10대5로 승리를 거뒀다. 진영고는 13대0, 6회 콜드게임으로 창원공고야구단을 제압했다. 배명고는 9대0으로 강원고를 잡았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전적(14일)
배재고 9-1 제주고(7회 콜드게임)
경북고 10-5 울산공고BC
대전고 4-2 중앙고
진영고 13-0 창원공고야구단(6회 콜드게임)
율곡고 4-7 강릉고
배명고 9-0 강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