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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충격에 빠질 뻔했다.
양키스는 올시즌 3연패를 두 번 기록했을 뿐 4연패 이상은 없었다. 지난해 9월 5~11일까지 7연패가 최근 최다 연패다.
초반은 신시내티의 페이스였다. 신시내티는 1회초 1사 2,3루서 조이 보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나단 인디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세 타자 연속 홈런이 터졌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선두타자 카일 파머가 좌월,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우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좌월 솔로포를 잇달아 작렬했다.
양키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5회초 1사 1,2루에서 보토가 좌측으로 그라운드룰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뒤 타일러 스테펜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5로 역전했다.
그러나 1점차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8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포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스탠튼은 상대투수 이안 지보의 96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양키스는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신시내티는 연장 10회 스테펜슨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맷 레이놀즈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파머가 3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양키스는 이어진 10회말 1사 2,3루서 상대투수 알렉시아 디아즈의 끝내기 폭투로 3루주자 DJ 르메이휴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