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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패기 넘치는 특급 루키, 홈런 레이스 판도 바꿀까.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가 홈런 더비 3연패에 도전을 선언했다. 알론소 덕에 화제성은 있지만, 내로라 하는 거포들이 컨디션 유지 문제를 들며 참가를 거부하고 있어 다소 김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시애틀의 루키가 도전장을 던졌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홈런 더비 참가를 알렸다.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타이틀 레이스에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현재 15홈런을 기록중인데, 4월 열린 첫 20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다 5월1일 첫 홈런을 친 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장타율은 4할7푼7리로 리그 3위. 타점 44개에 50득점을 기록중이고 빠른 발로 도루도 21개나 성공했다. 새로운 호타준족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이 공을 인정받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당당히 뽑혔다.
또 로드리게스는 시애틀 구안 역사상 홈런 더비에 참가하는 7번째 선수가 된다. 2016년 로빈슨 카노 이후 처음이다. 시애틀에서는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가 1994년, 1998년, 1999년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로드리게스, 알론소 외에 로날드 아쿠아 주니어(애틀랜타) 알버트 푸홀그(세인트루이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워싱턴) 등이 출전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