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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위 꺾고 6연승. SSG 랜더스가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다졌다.
하지만 키움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2회말 SSG가 동점을 만들었다. 한유섬의 볼넷, 박성한의 번트안타, 전의산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김성현의 유격수 앞 땅볼때 3루에 있던 한유섬이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이재원과 오태곤이 연속 범타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그 아쉬움을 전의산이 날렸다. 전의산은 4회말 역전 홈런을 쳤다. 1아웃 이후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루. 전의산은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138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장기인 우투수 상대 당겨치기 타구가 제대로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면서 비거리 135M 대형 홈런 타구로 연결됐다.
키움 타일러 애플러가 6회말 2사부터 불펜 등판한 가운데, SSG는 7회말 볼넷과 사구로 1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최지훈과 최 정이 적시타를 치는데 실패했다.
이어진 SSG의 2점 차 리드. 8회에 마침내 쐐기점이 나왔다. 전의산이 홈런을 하나 더 추가했다. 전의산은 좌완 김재웅을 상대로 8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SSG가 4-1로 달아났다. 사실상 SSG의 승리를 확정짓는 점수였다.
SSG는 9회초 마무리 서진용이 등판했다. 서진용은 1아웃 이후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아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날 SSG 선발 폰트는 8이닝 5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1승(4패)을 챙긴 폰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1.96)로 끌어내렸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