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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람 욕심이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7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엔트리에 복귀했다. 다행히 복귀 이후에는 타격 성적이 좋다.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까지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을 기록 중이다. 특히 12일 SSG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푸이그는 5회초 SSG 선발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아쉽게 키움이 3대7로 졌지만, 푸이그는 6월 1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약 한달만에 시즌 9호 홈런을 추가했다는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14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 홈런을 보고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는 걸 알았다. 그 다음 타석 만루에서도 푸이그가 한 방 쳐줬으면 했는데 삼진을 당했다"며 웃었다. 키움은 푸이그에게 연봉 상한선을 꽉 채워 100만달러(약 13억원)라는 거액을 안겼다. 많은 돈을 투자한만큼 푸이그가 활약을 해줘야 한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려볼 수도 있는 올 시즌 상황에서는 더더욱 '빅게임 메이커'가 필요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