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항상 한 타자 한 타자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 타자만 잡고 내려온다는 생각으로 던졌습니다."
성남고 김동규는 6이닝 1안타 4사구 2개(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신일고 타선을 압도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위기 상황에 등판해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고,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박수받을 만했다.
2회 위기 상황에 등판했던 김동규는 "긴장이 좀 많이 됐다. 그래도 야수들이 잘해줘서 막을 수 있었다"고 야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2회 1사 2,3루에서 폭투로 실점한 것을 두고는 "좀 더 높게 슬라이더를 던져야 했는데, 낮게 던져서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성남고는 김동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돌입, 11회 접전 끝에 겨우 웃었다. 김동규의 호투가 발판이 된 승리였다.
목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