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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나가는 LG 트윈스의 걱정거리를 굳이 찾으라면 국내 선발이라 할 수 있다.
이민호가 16경기서 7승5패, 평균자책점 5.78을 기록했고, 경쟁 끝에 5선발로 자리잡은 김윤식이 3승3패 평균자책점 3.92를 올렸다.
류 감독은 후반기에도 키 플레이어로 임찬규를 거론했다. 류 감독은 "아직 본인과 팀이 원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후반기에 더 중요한 상황이 남아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끌고가느냐, 어떤 분위기가 형성되느냐가 끝까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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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차우찬의 상태로는 오늘 9월쯤에야 불펜 피칭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1년이 걸린다고 했었기 때문에 올시즌 내에 복귀가 쉬운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사실상 차우찬의 복귀를 생각하지 않고 후반기도 운영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 괜히 빠른 복귀를 추진했다가 자칫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좋은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선발진이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임찬규가 후반기에 그 중심을 잡아줘야 위에 있는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와 대적할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