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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2일 인천 키움전. SSG 선발 노경은은 키움 리드오프 김준완을 초구에 맞혔다. 좌타자에게 좀처럼 사구를 내주지 않는 투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선수들에게는 사실이었다.
SSG 선수들은 이날 경기 전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최고참 추신수가 선수 단체톡방에 "가족하고 작별인사하고 오라"며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역전 결승 스리런포와 호수비로 승리를 견인한 최 정은 "키움과 경기를 유독 많이 안했는데(이날 전까지 6차례) 자꾸 따라오고 우리는 도망가는 입장이다 전반기 끝에 딱 매치가 되니까 키움은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선수들에게 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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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4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 마음으로 모이고 있다. 후반기도 식지 않는 질주가 이어질 것 같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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