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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연장 11회 결승타…두산, 극적 3연패 탈출, NC 5연패 [창원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7-12 22:39 | 최종수정 2022-07-12 22:42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3루 NC 박건우가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4.15/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길었던 연장 승부에 승자가 됐다.

두산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대7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35승2무45패가 됐다. NC는 5연패. 시즌 48패(2무31승) 째를 당했다.

두산은 김재환이 멀티 홈런을 날렸고, 김대한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연장 11회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건우가 3안타로 활약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울러 김주원은 홈런 한 방 포함 멀티히트 3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후속 두 타자가 아웃됐지만, 양의지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홈런포로 흐름을 뒤집었다. 2회초 1사 후 안재석의 볼넷, 조수행의 안타 이후 김대한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에는 김재환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점수는 4-1.

NC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김주원과 1사 후 권희동의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NC는 6회말 화력을 집중했다. 박건우의 안타에 이어 이명기의 번트 때 주자가 모두 살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곽 빈을 내리고 정철원을 투입. 그러나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오영수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7회 선두타자 권희동의 볼넷과 마티니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양의지가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박건우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7-4.

두산은 홈런 한 방에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경민과 양석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재환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7-7 균형을 맞췄다.

9회말 NC도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천재환은 2사 후 2루를 훔쳤다. 타석에 있던 박건우는 고의4구. 후속 김기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두산은 연장 10회초 2사 후 양석환의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한 차례 아쉬움을 삼킨 두산은 연장 11회초 양찬열과 김재호의 연속 볼넷,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대한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허경민이 고의4구로 출루했다. 이어 페르난데스와 양석환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11-7로 달아났다.

두산은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김지용이 11회말까지 정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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