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LG 트윈스는 1-0으로 앞선 3회, 채은성이 3점 홈런을 때려 흐름을 끌어왔다. 또 문보경이 8회 2점 홈런을 터트려 9대0 영봉승을 굳혔다. 7월 8일 두산과 3연전 첫 경기도 홈런이 승패를 갈랐다. 0-1로 뒤진 2회, 채은성이 동점 1점 홈런을 때린데 이어, 3회 김현수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현수는 7회 또 3점 홈런을 쳐 11대4 완승에 공헌했다. 승부처에서 터진 홈런이 두산과 3연전 스윕을 만들었다.
지난 해까지 최근 5년 간 팀 홈런 1위팀은 SSG. 무려 912개를 때렸다. NC 다이노스(777개) KT 위즈(697개) 두산(688개)이 뒤를 따랐다. LG는 611개로 한화 이글스(548개)를 제치고 9위에 올랐다. 이 기간 팀 타율은 2할7푼4리, 전체 7위였다.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같은 조건인 두산에 뒤졌다.
반면 지난 5년 간 팀 평균자책점은 4.28을 기록해 두산(4.29)을 제치고 1위였다. 선발진이 4.
|
|
주축타자 김현수(18개) 오지환(13개) 채은성(9개)이 팀 내 홈런 1~3위를 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눈에 띄는 게 젊은 타자들의 홈런 페이스다. 이재원(8개) 문보경(5개) 문성주 손호영(이상 3개) 등이 홈런으로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올 시즌 LG 타자 14명이 짜릿한 '한방'을 맛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