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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SG이 2위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키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홈런포를 앞세워 곧바로 추격전에 나섰다.
5회초 1사후 푸이그의 시즌 9호 동점 솔로포가 터졌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역전했지만 2점은 아쉬운 점수였다. 푸이그의 홈런 후 볼넷 안타 사구 안타 등 5타자 연속 출루가 이어졌지만 두차례의 홈 태그아웃으로 흐름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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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2루에서 최지훈이 바뀐 투수 이명종의 패스트볼을 당겨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2,3루에서 최 정이 이명종의 빠른공을 밀어 우중간 담장 밖 관중석에 타구를 날려버렸다. 홈팬들을 열광케 한 비거리 130m 짜리 시즌 12호 역전 스리런포.
7회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보탠 SSG은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 뒤 8회말 2사 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 정은 역전결승홈런과 7회초 무사 1루에서 이지영의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병살 처리하며 공-수에서 승리의 으뜸 공신이 됐다. 2루수 김성현도 세차례의 불규칙 바운드를 호수비로 처리한 데 이어 2안타 2득점으로 하위타선을 이끌었다.
SSG 선발 노경은은 6이닝 홈런 포함 5안타 4사구 3개, 7탈삼진 2실점으로 10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 속에 성공적인 전반기를 마쳤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가 호투했지만 고비마다 상대 호수비에 막혀 3연승을 마감했다. 두차례의 홈 보살 등 주루 미스도 아쉬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