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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불의의 부상으로 빠졌던 리드오프가 복귀했다. 4연승으로 진격중인 마법사들에게 날개가 달렸다.
조용호는 올시즌 외국인 타자와 강백호의 부재 속에도 팀을 꿋꿋이 이끈 리드오프다. 이강철 감독이 늘 '우리팀의 보배'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용규 못지 않은 '용규놀이(계속 파울을 치며 투수를 괴롭히는 플레이)'의 달인이다. 올시즌에도 어김없이 타석당 투구수 4위(4.18개)에 올라있다. 선구안과 컨택, 스피드가 탁월한 타고난 리드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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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월 2일 SSG 랜더스 이태양을 상대로 때려낸 조용호의 홈런은 야탑고-단국대 시절을 포함한 엘리트 야구선수 시절 통산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조용호는 이달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공이 가슴 밑에 깔린 채 슬라이딩을 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22일 NC 다이노스전 도중 교체됐고, 정밀 검진 결과 골타박상으로 판단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약 2주만의 1군 복귀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