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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전적 32승3무38패가 됐다. 두산은 시즌 전적 32승2무37패가 됐다. 두 팀은 승률 0.457을 기록하며 공동 7위가 됐다.
롯데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황성빈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대호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의 3루타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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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은 길지 않았다. 홈런 두 방이 흐름을 바꿨다, 2회말 1사 후 DJ피터스가 곽 빈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며 균형을 깼다.
3회에는 1사에 한동희가 안타를 쳤고, 정 훈의 투런포로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1사에 양석환의 안타와 박세혁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승호의 삼진에 이어 박계범의 안타성 타구를 전준우가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7회에도 양찬열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며 추가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1사 후 전준우의 2루타 한동희의 몸 맞는 공으로 출루를 만들어냈다. 정 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피터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정보근도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쐐기점을 냈다.
롯데는 이인복에 이어 김도규(⅔이닝 무실점)-구승민(⅓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곽 빈이 조기 강판된 뒤 박정수(2⅔이닝 무실점)-박치국(2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빛이 바랬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