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멀티히트 활약했지만 오히려 곧 주전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평가했다.
하지만 박효준은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MLB.com은 홈런을 친 유망주 오닐 크루즈만 집중 조명했다. 박효준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또한 CBS스포츠는 박효준의 자리가 곧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밴미터와 마찬가지로 투쿠피타 마카노도 곧 복귀한다. 마카노 역시 키스톤 포지션의 좌타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효준과 포지션과 겹치는 젊은 좌타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인 것이다.
이 경기서 홈런을 친 크루즈는 1998년생 우투좌타 유격수다. 밴미터는 1995년생 우투좌타 2루수이며 1루와 외야도 가능하다. 1999년생 마카노 역시 우투좌타 내야수로 유격수와 2루수, 외야수를 볼 수 있다.
박효준도 1996년생으로 2루와 3루, 유격수, 외야수 전천후다. 올 시즌 17경기서 타율 0.238 출루율 0.277 장타율 0.405에 OPS(출루율+장타율) 0.682를 기록 중이다.
크루즈와 밴미터 모두 OPS가 6할대다. 박효준과 별 차이도 없다. 그러나 박효준은 4월 22일 2루타를 치고도 23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5월 30일 콜업이 됐다가 31일 다시 내려갔다. 이번에는 6월 14일부터 메이저리그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 외면을 받을지 알 수 없다. 완전히 홀대를 당하는 처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