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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더 기다릴 여유는 없다. 두산은 이미 연봉 190만달러(약 24억원)라는 거금을 쥐어준 '에이스'가 빠진 여파를 톡톡히 치렀다. 결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일단 미란다가 돌아와서 어느정도의 투구 내용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이번주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중부지방에도 23~24일 비 예보가 있다. 두산의 경기도 취소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비가 와서 경기가 미뤄지더라도 미란다의 등판일은 미뤄지지 않고 무조건 25일이다.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미란다가 복귀전에서 60~8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기 때문에 박신지가 두번째 투수로 대기하고, 또다른 선발 요원인 최승용은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