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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올시즌 성적은 17경기에서 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이다. 채프먼의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날 라이브 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한 만큼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초로 예상된다.
한데 문제가 하나 있다. 채프먼 대신 마무리를 맡고 있는 클레이 홈스가 연일 호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스는 지난 4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29경기, 31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전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갖고 있던 양키스 투수 역대 최다인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깨트린 것이다.
즉 채프먼이 다시 마무리를 맡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홈스가 계속해서 뒷문을 지켜야 마땅하다.
이와 관련해 채프먼은 "내가 마무리 보직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내 인생에서 보직을 놓고 싸운다는 점에 포커스를 뒀었다. 예전 일"이라며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나에게 마무리 기회가 왔고 난 그걸 완수했다. 홈스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난 단지 건강하게 돌아가 어떤 역할이든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 뿐이다. 지금은 홈스가 아주 잘하고 있다. 마무리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여전히 100마일 강속구를 뿌린다. 올시즌 싱커의 평균 구속은 100.2마일이다. 하지만 주무기인 포심 직구는 96.8마일로 작년보다 1.5마일이 줄었다. 에이징 커브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