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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승헌(24)이 시즌중 입대를 선택했다.
하지만 데뷔 첫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뜻하지 않은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첫해 전반기를 날렸고, 이듬해에는 1군 선발 데뷔전에선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뒤 2군에만 머물렀다.
2020시즌전 다녀온 미국 드라이브라인 캠프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을 받으며 일약 선발 후보로 발탁됐다. 이해 5월 17일 모교 선배인 한화 이글스 김민우와 선발 맞대결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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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시즌에는 선발 싸움에서 밀려났다. 시즌초 한차례 선발로 등판했지만,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뒤 줄곧 2군에만 머물렀다. 2군에서도 평균자책점 6.35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자 입대를 결심했다.
뛰어난 재능과 노력을 겸비하고도 불운에 울었던 이승헌. 군복무를 마친 뒤 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야구에 전념할 2024년을 기대해본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