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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라운드 투수가 호투를 펼쳤다. 육성선수는 방망이로 화답했다.
두산은 1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김동주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유망주. 지난해 퓨처스리그 5경기에 나와 9⅓이닝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에는 1군에 첫 선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그는 6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 재정비에 돌입한 그는 이날 68개의 공을 던져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안타는 한 개만 내줬고, 4사구 역시 1개에 그쳤다.
김동주가 호투를 펼치는 사이 타선에서는 2022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민석이 데뷔 후 첫 3안타 및 첫 장타를 날렸다. 그동안 1할 타율에 그쳤던 이민석은 2할 타율 진입에 성공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첫 타석부터 강렬했다. 첫 타석에서 데뷔 첫 2루타를 친 이민석은 5회 주자 1,3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는데 성공하면서 3안타 경기를 했다.
이민석의 맹타와 더불어 양찬열과 장승현은 홈런을 날리면서 두산은 총 5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김동주에 이어 이승진이 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호준(1이닝 무실점)-이형범(1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3이닝 3실점(2자책)을 한 가운데 김태우(2이닝 무실점)-홍승원(1이닝 1실점)-오상민(1이닝 무실점)-이기용(1이닝 1실점)-장재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조민성이 안타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안주형 김성표 공민규가 안타를 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