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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 이닝 더 던질 수는 있는 투구수였는데…."
사실 5이닝 2실점이면 김광현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그는 올 시즌 앞서 등판한 11번의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5이닝은 김광현의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5회까지 그의 투구수는 91개. 1회말 긴 접전이 이어지면서 투구수가 빠르게 불어났고, 출루 허용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6회에 김광현을 밀어붙이지 않고 한 템포 빨리 교체를 서둘렀다.
19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사실 투구수가 적었다면 더 던졌을 수는 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5회까지 91개 정도를 던졌기 때문에 보편적으로는 충분히 더 던졌겠지만, 광현이가 오랜만에 등판이기 때문에 5이닝 정도만 던지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