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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인 볼티모어(27승38패)에 덜미를 잡혀 37승26패로 선두 뉴욕 양키스와의 승차가 9.5경기로 벌어졌다. 가우스먼은 지난 겨울 5년 1억1100만달러(약 1423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볼티모어는 1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무려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 세드릭 멀린스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오스틴 헤이스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토론토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7회초 무사 1루서 오도어의 3루타, 네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9-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헤이스가 좌측으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는 6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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