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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익수 나성범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창원 NC파크의 친정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쉬운 수비 하나 때문에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큰 거 한 방으로 단숨에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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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돌아온 에이스 NC 구창모와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은 KIA 이의리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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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나성범은 다시 한 번 균형을 잃었다. 글러브까지 내팽개치고 공을 잡으러 달려갔지만 권희동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손아섭의 2루타까지 나오며 NC가 2점을 먼저 뽑았다.
1루쪽 친정팬 바로 앞에서 보인 굴욕. 나성범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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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7회초 이창진의 솔로포로 KIA가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박찬호와 김선빈이 볼넷으로 나가며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 나성범은 기다리지 않았다. 김영규의 초구 속구를 망설임 없이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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