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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미래의 맞대결' 이의리가 웃었다…KIA, NC 잡고 2연패 탈출 [창원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6-16 21:35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7회초 2사 1, 2루 나성범이 역전 스리런포를 치고 들어와 축하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6.16/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이의리가 2실점하자 서재응 코치가 올라오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6.16/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33승1무28패. NC는 시즌 38패(1무24승) 째를 당했다

미래를 이끌 좌완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NC는 구창모를, KIA는 이의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이의리는 2년 연속 생일에 등판했다. 1년 전에는 5⅔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올해 역시 호투가 이어졌다. 최고 시속 151㎞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이 7회 점수를 몰아치면서 시즌 4승(4패) 째를 수확했다.

구창모는 최고 시속 148㎞의 직구를 앞세워 KIA 타선을 5⅓이닝 무실점으로 묶었다. 투구수도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90개를 넘겼다. 그러나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회까지 팽팽했던 투수전. 균형은 NC가 깼다. 5회말 선두타자 윤형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한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민우의 진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적시 3루타와 손아섭의 2루타가 나오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 내내 힘을 내지 못했던 KIA 타선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나성범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1사 후 이창진이 원종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NC는 원종현을 내리고 김영규를 올렸다.

KIA는 류지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선빈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으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이의리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NC는 구창모에 이어 김시훈(⅔이닝 무실점)-원종현(⅓이닝 2실점)-김영규(⅔이닝 2실점)-조민석(2이닝 무실점)이 이닝을 소화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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