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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맨 드디어 2승! 롯데 46일만의 3연승…한화 6연패[대전 리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6-16 21:30


◇롯데 스파크맨.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글랜 스파크맨이 6이닝 2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에선 5회초 1사 2, 3루에서 추재현이 결승타를 만들었다. 15일 한화전에서 11대5로 이겼던 롯데는 이날 승부마저 가져가면서 지난 4월 28일 부산 SSG 랜더스전부터 5월 1일 잠실 LG전까지 4연승 이후 46일 만에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28승2무32패.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전날 11점을 만들어낸 롯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또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연패는 6경기째로 늘어났고, 시즌전적은 22승41패가 됐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 타자)-D.J. 피터스-한동희(3루수)-이호연(1루수)-지시완(포수)-추재현(우익수)-한태양(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마이크 터크먼(중견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김인환(지명 타자)-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변우혁(1루수)-노수광(좌익수)-박정현(3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선취점 기회는 한화가 먼저 잡았다. 2회말 1사후 하주석이 기습 번트로 한동희의 실책을 유도하며 출루했고, 노수광이 볼넷, 박정현이 안치홍의 실책으로 살아 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터크먼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균형은 5회에 깨졌다.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다. 한동희, 이호연의 연속 안타 뒤 지시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폭투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추재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스파크맨은 6회까지 한화 타선을 단 2안타로 막아내면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7회말 2사후 김원중이 터크먼, 최재훈을 연속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김유영이 정은원을 땅볼 처리하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김유영이 8회말 김인환의 대타로 나선 김태연에 볼넷을 내주자 구승민이 마운드에 올랐고,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9회초 한화 장시환을 상대로 2사후 피터스의 내야 안타에 이어 한동희가 좌중간 적시타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더 보탰다. 9회말엔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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