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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위권에 처져있던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심상치 않다.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야 제 페이스를 찾는듯 하다.
6월들어 치른 13경기에서 KT는 8승2무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아직 6월이 절반 더 남았지만, 월간 팀 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6승2무2패. 그만큼 팀 페이스가 완전히 살아났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KT는 개막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추락했었다.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라모스 그리고 핵심 타자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투타 밸런스도 엇박자를 보이는 가운데 8위까지 순위가 떨어져있었다. 지난해 우승팀답지 않은 페이스였다.
여전히 KT의 고민은 남아있다. 외국인 선수들이다.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웨스 벤자민은 지난 8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3이닝만 소화한 후 팔꿈치 미세 염증이 발견되면서 말소됐다. 여기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최근 대량 실점 등판이 늘어나면서 승리 챙기기가 쉽지 않다. 곧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합류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들도 어느정도 제 역할을 해줘야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설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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