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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의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이정후는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말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사 1루, 볼카운트 2B1S에서 두산 정철원이 던진 시속 149km 빠른 공을 때려 고척돔 외야 중앙 펜스 너머로 보냈다. 이번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또 히어로즈 팀 내 최다 홈런이고, 2020년 15개를 기록한 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이다.
6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틀 뒤인 12일 KIA전 때도 화끈하게 폭발했다. 만루 홈런과 3점 홈런, 홈런 2개를 날렸다.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이다.
컨택트 능력이 좋은 이정후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정확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안타를 양산하는 중거리 타자다. 데뷔 시즌인 2017년부터 지난 해까지 5년 연속 160안타 이상을 쳤다. 지난 2년간 2루타 총 91개, 3루타 11개를 때렸다.
그런데 올해는 타구에 부쩍 힘이 실린다. 지금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15홈런을 넘어 20개 이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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