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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우완 알칸타라, 한신 마무리로 던진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6-15 07:27 | 최종수정 2022-06-15 07:28


한신 타이거즈에서 중간투수로 활약중인 라울 알칸타라.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선발투수에서 중간계투로 전환했다가, 이번에는 뒷문을 책임진다. 두산 베어스 출신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30)가 한신 타이거즈의 임시 마무리 투수로 나선다.

주전 마무리 투수 이와사키 시게루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14일 알칸타라가 임시 마무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와사키가 빠르면 23일 1군 복귀가 가능한데, 이 기간에 열리는 5경기에 알칸타라가 마무리 투수로 던진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중간계투로 22경기에 나서 1승1패14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21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15개, 4사구 6개를 기록했다. 지난 6경기에선 6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5경기 연속 홀드를 올렸다.

이와사키는 불펜투수 중 최다인 24경기에 출전해 1승2패13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휴식 차원의 1군 엔트리 말소다.

지난 주말 인터리그(교류전)를 마친 일본 프로야구(NPB)는 17일 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한신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3연전, 이후 히로시마 카프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한신은 인터리그에서 선전하면서 센트럴리그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요코하마, 주니치 드래곤즈를 끌어내렸다. 3위 히로시마 카프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한신은 인터리그 18경기에서 12승6패, 승률 6할6푼7리를 기록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14승4패)에 이어 인터리그 2위를 했다.

지난 해 두산에서 이적한 알칸타라는 첫 시즌에 선발투수로 던지다가, 중간투수로 내려갔다. 24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3승3패6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억엔이 넘는 연봉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중간계투로 자리를 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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