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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승(5패) 한화, 6경기 ERA 7.71, 꼴찌로 굳어지나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6-13 10:14 | 최종수정 2022-06-13 10:15


12일 인천 SSG전. 경기 중 수베로 한화 감독(왼쪽)이 케네디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수베로 감독.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12일 인천 SSG전에 선발등판한 남지민이 3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8일 잠실 두산전 8회 안타를 터트린 터크먼.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다시 맨 아래, '원위치'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에 3연전을 내준 한화 이글스가 4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주 열린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에 1승2패, SSG 랜더스에 3전패를 기록했다. 이달 초 반짝했던 상승세가 꺾였다. 투타 밸런스가 어긋났고, 만성화된 전력 누수 요인을 메울 수 없었다. 허약한 투타 전력이 바닥을 드러냈다. 지난 주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7.71(선발 7.11, 불펜 8.37)을 기록했다.

6월 이후 중하위권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상승세, 롯데 자이언츠가 하락세를 타면서 불러온 변화다.

한 달 전으로 돌아가보자. 5월 13일 현재 KT가 공동 9위 한화 NC에 5.5경기 앞선 8위였다 롯데는 4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한화와 NC가 '2약'으로 처졌고 KT는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한달새 그림이 달라졌다. KT가 7위로 올라가고 롯데가 8위로 내려왔다. NC는 한화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9위가 됐다. 예상대로 국내선발진이 좋은 KT가 치고올라왔다. 지난 주 주축타자 강백호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합류했다.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14일 1군에 가세한다.

NC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복귀하고,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등 징계선수들이 돌아왔다. 투타 모두 전력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1무3패), 한화는 3승(7패)을 거뒀다.


8일 잠실 두산전 6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정은원.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7일 잠실 두산전 4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권광민.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8일 잠실 두산전 6회 1타점 적시타를 때린 김인환.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최근 추이를 보면, 한화가 '2약'에서 분리돼, 당분간 단독 꼴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전력 강화로 이어질만한 요인, 예비 전력이 없다. 국내 선발진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해도 들쭉날쭉 경기력 편차가 있다. 주축타자 노시환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 펠릭스 페냐가 1군에 합류해 잘 적응한다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 두 선수는 6월 말, 7월 초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들이 선발로 자리를 잡으면 불펜강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주 롯데, NC와 6연전이 예정돼 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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