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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양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8승에 도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간 벌랜더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올해 21~22승을 거둘 수 있다. 벌랜더가 20승을 달성한 것은 사이영상을 수상한 2011년과 2019년이다. 생애 세 번째 및 2019년 이후 3년 만에 20승 투수가 가능하다. 2019년에는 시즌 11번째 등판서 8승에 도달했다. 올해 승수 추가 속도가 결코 뒤지는 것은 아니다.
93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직구 구속 최고 96.4마일, 평균 94.6마일을 찍었다. 휴스턴 타선은 1회 1점, 4회 4점을 뽑아내며 벌랜더를 뒷받침했다. 이전 11차례 등판서 벌랜더의 득점 지원율을 3.82점으로 낮았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활발한 득점 지원을 해줬다. 그러나 동료 야수들은 수비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줬다. 약주고 병 준 셈이다.
닉 포르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벌랜더는 브라이언 데라크루즈에게 결국 좌월 3점홈런을 얻어맞고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벌랜더는 루크 윌리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실책 2개가 실점의 빌미가 돼 4실점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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