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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년여 만의 미국행에서 KBO리그는 과연 무엇을 얻을까.
KBO리그에선 지난해부터 퓨처스(2군)리그 일부 경기에서 ABS를 시범 적용 중이다. 판정 일관성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평가지만, 기후에 따른 투구 궤적 시스템 오류나 실제 판정까지 이어지는 시차 등 기술적 문제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허 총재는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통해 현재 마이너리그 11개 구단에서 시범 운영 중인 ABS 현황을 전해듣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KBO리그의 ABS 도입 추진 과정에서 협조도 구할 전망이다.
이번 방미 기간 허 총재는 내달 재개될 MLB 단체협약(CBA)에 대한 의견도 듣게 될 전망. 올 초 MLB 구단주 측에서 퀄리파잉오퍼를 폐지하는 대신 국제 드래프트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으나, 선수 노조 반발로 협상이 내달로 미뤄진 상태.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권의 국제 드래프트 대상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의 해외 진출, 더불어 KBO리그 경쟁력과도 연관이 있는 MLB의 국제 드래프트 시행을 두고 MLB 수뇌부가 장기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사안이 될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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