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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쌍포'가 폭발했다. 연패 모드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사타구니 부상에서 나흘 만에 돌아온 트라웃이 시즌 15,16포를 때리며 건재를 과시했고, 오타니도 시즌 13호 투런포를 날리며 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둘은 나란히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휘둘렀다. 트라웃과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동반 아치를 그린 것은 올시즌 세 번째다. 에인절스는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에인절스는 1회말 1사 1루서 오타니의 우중간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앤서니 렌던의 좌측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에는 오타니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사후 트라웃이 좌측 2루타로 출루하자 오타니는 카라스코의 초구 84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에인절스는 6회말 홈런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중월 솔로홈런, 브랜든 마시의 볼넷 후 트라웃의 중월 투런홈런이 터졌다. 트라웃은 상대 제이크 리드의 80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메츠가 7회초 마크 칸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에인절스는 이어진 7회말 마시가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려 9-1로 다시 도망갔다.
에인절스 선발 마이클 로렌젠은 6⅓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메츠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4⅔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7승1패, 평균자책점 3.93.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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