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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을까.
설상가상으로 지난 10일에는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유독 느렸던 홈런 페이스. 부상 때문은 아니었을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부상의 여파는 아니다. 다만, 노시환이 슬로 스타터적인 면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수베로 감독은 "득점권 상황에서는 4번타자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홈런 타자인 걸 알지만 안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타점을 게속해서 내주고 있던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노시환이 빠진 10~11일 SSG전 두 경기에서 한화는 모두 4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타선에서 힘을 내지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전력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 그러나 수베로 감독은 기회를 받은 누군가에게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랐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이 직관적으로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보다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선수들의 성장도 보고 있다"라며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는데,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라며 "대표적인 에로 김인환은 1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라왔지만, 이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수베로 감독은 당분간 있을 4번타자 공백에 대해 "한 명을 넣기 보다는 매치업을 비롯해 여러가지를 참고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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