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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KBO리그 출신 두 선수가 대조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극심한 타격부진이 이어지면서 백업으로 밀렸는데,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불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해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한 알칸타라는 첫해 선발투수로 던지다가, 중간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 총 24경기(선발 7경기)에 출전해 3승3패6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KBO리그 20승 투수 출신으로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올해는 중간계투로만 22경기에 등판해 1승1패14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중이다. 21⅓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고, 4사구 6개를 허용했다.
지난 해보다 팀 내 역할이 커지고, 기여도가 높아졌다. 올해 알칸타라는 연봉 2억1000만엔(약 20억원)을 받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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