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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발전원안타에 두자릿수 득점까지 내고도 막지 못한 4연패.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에 더 아쉽다. 이날 한화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마이크 터크먼을 시작으로 김태연~정은원~김인환~이진영~하주석~변우혁~박정현~박상언으로 이어지는 9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쳤다. 한화의 올 시즌 두번째 선발 전원 안타다. 또 승리팀인 SSG(12안타)보다 더 많은 19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초반 선발 남지민이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추가 득점을 내는 타자들의 집중력도 인상적이었다. 초반 8점 차까지 뒤지던 한화는 7회에 2점 차까지 점수차를 좁혀 SSG를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승리는 한화를 외면했다. 9회초까지 집중해서 2사 만루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쥐어짰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2점 차로 패했다. 득점으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잇따라 나온 수비 실책에 대한 아쉬움도 진하게 남았다.
김인환 문동주 등 결국 리빌딩도 어느정도의 성적이 뒷받침 돼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새 외국인 투수들의 합류를 기점으로, 반등 포인트를 반드시 찾아야 후반기 고삐를 당길 수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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