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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DJ 피터스는 최근 살아나는 방망이와 함께 유니폼 하의가 주목받았다.
이날 경기를 중계했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최근 타격이 좋다보니 그 유니폼을 계속 입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일종의 징크스가 아니겠냐는 것.
실제로 피터스는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은 편이다. 올시즌 타율이 2할3푼(217타수 50안타)에 11홈런, 3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39타수 13안타)에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7,8일 삼성과의 2연전서도 8타수 3안타로 좋았고, 9일에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 잘치고 있으니 그 유니폼을 계속 입는 것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 구단측도 궁금해서 직접 물어봤다고. 그런데 피터스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단다. 롯데측은 "피터스에게 물어보니 징크스 그런 것은 아니고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찢어질 때까지 입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여분의 유니폼도 있었는데 그냥 입었다는 피터스는 이제 많이 찢어져서 새 유니폼을 신청했다고 한다.
피터스가 10일 KT 위즈전서도 찢어진 유니폼을 입고 나올지 궁금했지만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선 홈 유니폼이 아닌 클래식 유니폼을 입어서 하의도 다른 것을 입게 됐다. 혹시 다음주에 찢어진 유니폼을 입을지 궁금해진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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