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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1년차 42세 좌완 이시카와, 20세 아들뻘 포수와 호흡맞춰, 통산 180번째 승리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6-10 07:41 | 최종수정 2022-06-10 07:41


야쿠르트의 42세 베테랑 투수 이시카와가 9일 오릭스를 상대로 통산 180번째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프로 21년차 투수가 통산 180번째 승리를 거뒀다.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42세 베테랑 우완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인터리그(교류전) 오릭스 버팔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7번째 선발등판한 이시카와는 5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4회 1사 후 안타 2개, 사구로 1실점한 이시카와는 5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2회 2점을 낸 야쿠르트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 승리로 이시카와는 인터리그 최다승 기록인 27승을 거뒀다. 퍼시픽리그와 벌이는 인터리그에서 이시카와는 특히 강했다. 통산 180승은 NPB 다승 34위에 해당된다.

2001년 야쿠르트에 입단한 1980년 생 이시카와는 센트럴리그 최고령 선수고, 1m67의 단신이다. 40대 나이에도 그는 센트럴리그 1위팀 야쿠르트 선발진의 한축이다. 이날 경기까지 3승3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이날 이시카와와 포수로 함께 한 우치야마 소마는 이시카와가 프로에 데뷔한 이듬해인 2002년에 태어났다. 22년차 아버지와 아들뻘인 투수와 포수가 호흡을 맞췄다.

이시카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치야마가 리드를 잘 해줘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어린 포수를 칭찬했다. 그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동료들에게 배우고 있다고 자신을 낮췄다.

야쿠르트가 10일 소프트뱅크에 이기고, 한신 타이거즈가 오릭스에 비기거나 지면, 야쿠르트가 인터리그 우승을 확정?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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