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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문동주(한화) 김도영(KIA)이 아니고,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냈던 박찬혁(히어로즈)도 아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인환이 무섭게 치고올라왔다.
화순고-성균관대를 졸업한 김인환은 2016년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정식선수로 전환해 2019년까지 22경기를 뛰었다. 두 시즌 동안 52타석에 섰다.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올해 1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한화가 부족했던 파워, 해결사 능력까지 갖췄다.
KBO는 입단 5년 이내고 1군에서 30이닝 이하를 던진 투수, 60타석 이하를 기록한 타자를 신인왕 대상으로 규정한다. 김인환은 8타석 차로 신인왕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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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이정후(히어로즈) 강백호(KT) 정우영(LG) 소형준(KT) 이의리(KIA)가 차례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들 모두 고졸 신인이고, 데뷔 시즌에 신인왕에 올랐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이 신인왕 후보 자격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라 기쁘고 뿌듯하다"고 했다.
한화 소속 신인왕은 2006년 류현진이 마지막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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