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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가 오매불망 기다렸던 간판 타자 강백호가 드디어 1군 콜업됐다.
현재 강백호의 상태는 100% 컨디션이라고 보긴 어렵다. 최근 타격 훈련을 진행하면서 출전에는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긴 공백으로 인한 실전 감각 저하가 있는 만큼, 실전에 나서더라도 기존의 파괴력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백호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려왔고, 실전 모의고사까지 수행하면서 1군에 복귀했다는 점을 돌아볼 때 이른 시간 내에 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KT는 강백호 없이 출발한 올 시즌 좀처럼 5할 승률을 만들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어왔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타자의 부상 이탈 등이 겹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줄었다. 최근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이어 핵심 타자 강백호까지 가세하면서 무게감이 확 늘었다. 강백호가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지만, 타순에 이름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상대 마운드를 크게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강백호의 복귀가 KT의 반등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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