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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의외의 인맥이 화제다.
벤자민은 "추신수 선수가 처음에 뉴스를 보고 놀랐다고 하더라"면서 "추신수 선수가 나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을 한국에 데려오고 싶어했는데 이렇게 시작돼 좋았다고 했다"며 둘의 대화 내용을 살짝 밝혔다.
벤자민은 한화의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과 지난 오프시즌 때 함께 훈련을 한 사이라고. 또 한국에 오기 전 조쉬 린드블럼 등 KBO리그를 경험한 많은 선수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벤자민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 롯데 자이언츠의 DJ 피터스와 함께 뛰었던 사이다. 한국에 많은 동료들이 있는 것.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직구, 싱커,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6개라 가끔 포수가 미트를 벗고 사인을 낼 때도 있다는 농담을 한 벤자민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직구와 커브다"라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지난해 한국으로 올 수도 있다는 말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었다고. 그러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한국어 공부를 중단했다가 KT와 계약하며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선수들과 인사를 할 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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