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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천당을 지옥을 오간 혈투 끝에 3연승을 달렸다.
메츠 선발 크리스 배싯은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을 내주고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불펜진이 날리고 말았다.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는 6이닝 4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1자책저)으로 역시 잘 던졌지만,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와는 상관이 없었다. 시즌 3승3패, 평균자책점 3.16. 휠러는 작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2.78, 247탈삼진을 올리며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으나, 올시즌엔 초반 기세가 기대만 못하다.
필라델피아는 3회초 무사 만루서 알렉 봄이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주자 오두벨 에레라가 득점해 한 점을 만회했다. 2점차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8회초 3점을 보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카마로와 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카스테야노스가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6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메츠는 이어진 9회말 선두 닉 플러머가 필라델피아 마무리 코리 크네벨의 초구 96마일짜리 한복판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초를 막은 메츠는 10회말 1사 1,2루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크네벨을 우측 끝내기 안타로 두들겨 4시간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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