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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감독님 칭찬 늘 챙겨본다.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실감도 들고."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김수환(25)이다. 2018년 2차 5라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퓨처스 사령탑을 맡았던 쉐인 스펜서 전 감독이 '차기 박병호'로 꼽았던 파워 유망주. 1루와 3루를 맡는 코너 내야수다.
작년 개막시리즈에선 벤 라이블리(전 삼성)에게 홈런을 쳤다. 올해도 28일 스파크맨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 포함 멀티 2루타를 기록했고, 이날 반즈에겐 4회 결승타이자 선취점을 올린 적시타를 때려냈다. 홍 감독은 "올해 신인 박찬혁과 더불어 가장 관심있게 보는 선수"라며 응원에 나섰다.
김수환은 '외국인 선수 상대로 강하다'는 말에 "보통 팀의 에이스들이니까, 잘 친다는 뜻 아닐까"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감독의 칭찬을 전해듣곤 "너무 좋다. 평소에도 칭찬도 자주 해주시고, 장난도 자주 걸어주신다. 나도 우리팀의 가을야구에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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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매일이 설렌다. 출근과 함께 기분이 좋아진다. 주전 선수로 뛰니까 마음도 안정되고, 전광판에 떠 있는 내 이름을 보면 두근거린다. 외야에는 (박)찬혁이가 있고, 내야엔 내가…함께 잘 자라고 싶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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