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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꽃 타격전 끝에 LA 에인절스를 꺾었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연타석 홈런을 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가 1회말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블루제이스가 2회초 2-1로 뒤집자 에인절스가 2회말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블루제이스가 대거 4점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3회말 오타니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하며 다시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블루제이스는 6-9로 뒤진 7회초, 다시 꿈틀했다. 1사 만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했다. 라이멜 타피아가 우전 적시타를 쳐 8-9까지 따라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대타로 등장, 또 볼넷을 골랐다. 에인절스의 리드가 사라졌다.
9-9로 맞선 7회말, 맥스 스태시가 1점 홈런을 쳤다. 영웅이 될 줄 알았지만 기쁨은 짧았다.
최후의 승자는 블루제이스였다. 블루제이스는 9-10으로 뒤진 8회초 11-10으로 역전했다.
먼저 1사 후, 보 비이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알레한드로 커크가 2루타로 기회를 이었다. 맷 채프먼이 유격수 땅볼에 그친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자동 고의사구로 나갔다. 2사 1, 2루에서 구리엘이 우측에 2루타를 뽑아 커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는 9회말 2사 후 출루에 성공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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